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올 한해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도시의 경쟁력과 활력 및 매력을 높이는 사업들을 핵심동력으로 삼아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시정 방향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 시의 시정 방향은 ‘부천형 기본사회’와 ‘핵심동력’이다.
조 시장은 "지역 밀착형 복지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구성하는 온스토어와 스마트온 부천 앱 등 세부 사업들을 꾸준히 발전시켜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갖추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첫선을 보이는 ‘부천 온(溫)마음 펀드’로 각종 후원금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기부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모든 구에서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을 총 6곳으로 확대해 늦은 밤 의료 취약지역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경기도 최초의 치매안심병원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를 통해 전문적 진단과 맞춤 치료를 통합 제공하고,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추진해 치매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부천형 기본사회 정책과 함께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동력도 설정했다.
우선 부천대장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사업과 중동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시 전체가 균형 잡히고 질 높은 정주 환경을 갖추는 등 ‘공간의 혁신적 재구조화’를 통해 부천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총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웹툰융합센터는 인기 지적재산권(IP) 활용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지속하는 등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문화·소통 시설을 갖춘 청년 공간의 문을 새롭게 열고,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등 미래세대 지원에도 집중한다.
더불어 첨단산업·기업 유치·지역경제 기반 강화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조 시장은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및 ‘대장-홍대선 착공과 더불어 GTX-D·E’ 등 9개의 철도망이 들어서면, 수도권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난다"며 "이는 우수 인재와 유수의 기업들이 한데 모이게 하는 강한 유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개관 후 80여 개의 경기도 창업기업을 맞이할 R&D종합센터와 250억 원 규모의 부천벤처펀드 3호 운용 등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는 등 성공적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매진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경제의 회복으로, 2000억 원 규모를 목표로 부천페이를 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및 지역 곳곳에 돈이 돌게하고, 특례보증 이차보전금 지원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부천시민의 지혜와 저력을 돌파구 삼아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함께 해내겠다"며 "희망 가득한 부천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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