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책 읽는 도시 전주에서 2025년도 전주시독서마라톤대회가 장장 9개월 동안 완주에 도전한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10월까지 9개월 동안 ‘제14회 전주시독서마라톤대회’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부터 참여 대상이 확대돼 5세 이상 전주시민 외에 완주군민도 참여가 가능해 졌다.

책의 도시 전주시가 시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전개되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독서활동과 마라톤을 접목한 독서운동으로, 올해로 14회째 책 1쪽을 1m로 환산한 독서마라톤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독서마라톤대회 참가부문은 개인 5개 구간과 단체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개인부문 참가자의 경우 △3㎞(3000쪽) △5㎞(5000쪽) △10㎞(1만 쪽) △독서가코스(20㎞, 2만 쪽) △책의 도시 코스(42.195㎞, 4만2195쪽) 등 5개 코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인~10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단체부문의 경우 △독서가코스(20㎞, 2만 쪽) △책의 도시 코스(42.195㎞, 4만2195쪽) 등 2개 코스로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 대상이 확대돼 기존 5세 이상의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완주군민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전주시독서마라톤 누리집(lib.jeonju.go.kr/marathon)에 회원가입 후 참가하면 된다.
참가자는 독서마라톤 누리집 내 독서마라톤 일지를 작성해 독서 활동을 인증하고, 읽은 페이지 수를 누적 거리로 확인하면 된다.
전주시는 완주자에 대해 완주한 거리에 따라 △완주증 발급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포인트 차등 지급 △2026년도 통합대출권수 2배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책의 도시 코스(42.195㎞, 4만2195쪽) 완주자에게는 기념메달 증정과 함께 독서문학기행 참여권도 부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진행된 ‘제13회 전주시독서마라톤대회’에는 총 1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이 중 497명이 목표한 거리를 완주했다. 완주자 중 47명은 풀코스(42.195㎞, 4만2159쪽) 완주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현창 전주시도서관본부장은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로, 10명 중 6명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서 등의 이유로 독서를 어렵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독서마라톤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길러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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