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장이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화두로 꺼낸 키워드는 '청년'이었다.
2030세대의 취·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정책적 지원을 통해 주거 안정대책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여기에 발맞춰 익산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 활동 지원에 팔을 걷었다.
익산시는 오는 28일까지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지원사업' 참여자 32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18~39세 미취업 청년인데 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으로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이어야 한다.
익산시의 2030세대 청년 인구는 총 5만7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대략 21~23%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전북청년 함께 도전 카드'를 발급받아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의 포인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취업 목적의 학원·인터넷 강의 수강료나 재료비, 자격증 접수비, 면접활동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업 참여 기간에 취·창업에 성공하면 5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다음달 31일 최종 지원 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심지영 기업일자리과장은 "미취업 청년들이 청년활력수당을 통해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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