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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눈놀이터, 7만 명 다녀갔다… 봄맞이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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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눈놀이터, 7만 명 다녀갔다… 봄맞이 새 단장

대구광역시가 운영한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가 지난 2일 운영을 종료했다.

총 45일간 7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이용률 증가를 기록했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90%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겨울철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대구시는 2024년 12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45일간 운영한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의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대봉교 상류 물놀이장을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올해는 기존 스케이트장(1,276㎡)에 더해 눈놀이터(180㎡)와 눈썰매장(371㎡)을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의 겨울철 여가활동을 지원했다.

운영 기간 동안 총 71,438명이 방문하며 일평균 1,580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눈을 보기 힘든 대구 지역 특성상 눈놀이터와 눈썰매장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로 인해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2배(34,983명)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대구시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운영시설, 직원 친절도, 안전 관리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90.6%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신천 스케이트장을 찾아 겨울을 즐겼다”며 “앞으로 신천 사계절물놀이장을 계절별로 특색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스케이트장 운영 종료 후, 오는 4월부터 신천 일대를 봄맞이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계절꽃 정원, 포토존, 파도소리 쉼터 등 다양한 봄 테마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신천스케이트장 눈놀이터 이용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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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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