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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강풍 동반한 한파에 긴급 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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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강풍 동반한 한파에 긴급 대응체계 강화

한파 대비 관계기관 회의 실시...도로 결빙에도 선제적 대응 요구

부산에도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이어지자 부산시가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을 실시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4일부터 급격한 기온 하강과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 부산시 한파 대책 회의. ⓒ부산시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5도(–5℃)며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강풍도 동반돼 체감온도는 영하 11도(–11℃)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3일 오후 4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어 한파·대설 대비 취약계층 피해 예방과 도로결빙 대비 재설제 살포 및 강풍 대비 시설물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시는 한파쉼터 지정·운영 현황, 주거용 비닐하우스 안전대책, 강풍 대비 옥외 광고물 등 정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기온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야간 시간대 취약계층 피해에 대비해 야간 한파쉼터의 확대 운영과 재난안전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전화를 하루 1회 이상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장군과 강서구 등 농촌 지역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안전 점검과 강풍에 따른 옥외광고물 낙하 방지 등 안전 관리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겨울철에는 적은 비에도 도로가 결빙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순찰과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선제적인 대응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시는 한파 기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한파 시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실장은 “오늘부터 강풍을 동반한 한파로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가 더욱 절실하다”라며 “우리시는 노숙인,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 예방에 집중할 것이며 강풍으로 인한 시설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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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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