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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감,동해 행복빨래방’…복지·일자리 창출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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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감,동해 행복빨래방’…복지·일자리 창출 한꺼번에

18명 어르신 근무, 2024년 1600건 세탁서비스

동해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감,동해 행복빨래방’이 단순한 세탁 서비스 제공을 넘어선 종합 복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빨래방은 복지와 일자리 창출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며 주민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 ‘감,동해 행복빨래방'. ⓒ동해시

행복빨래방은 동해시 천곡 주공5차 아파트 부근에 위치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설비를 갖췄다. 이를 활용해 일상적 세탁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을 위해 지난해 약 1,600건의 무료 세탁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우유 배달, 건강 상태 확인, 말벗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따뜻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복지 지원과 함께 지역 내 실질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행복빨래방에는 18명의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근무하며 세탁과 배달 서비스뿐 아니라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지역 복지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세탁 지원과 돌봄 활동을 통해 소득을 얻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이밖에 독거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 50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1,800건의 우유 배달 서비스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의 후원을 받아 안부 확인과 함께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유 배달은 단순한 식료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행복빨래방은 단순한 세탁 지원을 넘어 지역 실정에 맞춘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과 이웃 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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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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