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도로와 탐방로 등이 통제됐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북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기 현재 전북지역에 정읍 36.3㎝를 비롯한 고창 35.0㎝, 부안 26.7㎝ 등 도내 전역 평균 16.3cm의 눈이 내렸다.
이는 전일 대비 평균 적설량이 4.8cm 증가한 것으로 서해안과 남부내륙은 8일 오후까지 5⁓20㎝의 강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과 강풍으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주민 2세대에 3명이 잠시 대피했다가 귀가했으며 취약시설 예찰과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밤부터 내린 대설로 도내 상도로 4개 노선에 24.2km가 통제됐으며 국립공원 4개와 도립 4개, 군립 2개 등 10개 공원에 130개 노선도 통제됐다.
전북자치도와 일선 시·군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내린 대설과 강풍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와 함께 7일 새벽 시간대 강설에 따른 출근시간 이전 집중 제설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해 이면도로와 마을안길 집중 제설, 시설물 눈 털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8일 오후까지 전북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5⁓20cm로 서해안과 정읍·순창 등은 많게는 25㎝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 대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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