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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중등교사 임용 합격발표 번복 피해자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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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중등교사 임용 합격발표 번복 피해자 지원책 마련

1년간 채용·경제·심리 지원 방침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해 총 98명의 합격여부가 뒤바뀐 경기도교육청이 기존 합격자에서 불합격자로 번복된 수험생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14일 ‘2025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발표결과 변동자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 ⓒ프레시안(전승표)

이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2025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시험 결과에 의문을 품은 수험생들의 신고가 이어진 뒤 ‘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60점 만점)로 반영된 채 발표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발표 1시간여 만에 합격자 공개를 중단, 12시간여 만에 합격자를 재발표하면서 당초 합격자로 발표됐던 49명의 수험생이 불합격으로, 불합격 처리됐던 49명은 최종합격 처리되는 등 총 98명에 달하는 수험생의 당락이 바뀐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특별 대책을 통해 당락이 변동된(합격→불합격) 49명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임용후보자에 준하는 기간제 교원 임용 지원(채용지원) △채용 제출서류 관련 비용 지원(경제적 지원) △전문상담기관 연계 심리 지원(심리적 지원) △선발 운영 체제 개선(재발방지 대책) 등을 제시했다.

우선 수험생들이 이번 시험의 1차 필기시험 합격자들의 경우, 최종 성적이 합격선에 근접하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2025 공립 초중등학교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을 근거로 이들의 채용을 지원한다.

해당자들이 향후 1년 안에 도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에 기간제 교원으로 지원할 경우 우선 채용하고, 근무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등 임용후보자에 준하는 채용 지원이다.

도교육청은 또 계약제 교원(기간제 교원) 채용과 관련한공무원채용 신체검사와 마약 등 중독자 검사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 제출서류에 대한 비용도 지원하며, 이번 사안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이들을 위해 희망할 경우 초기 상담 및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준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입력-산출-결과 단계별 다층적 검증 강화 △성적 산출 프로그램 시스템 개선 및 고도화 △임용 선발 전문 인력 보강 및 역량 강화 등 선발 운영 체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일은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실무자의 실수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거르지 못한 것은 교육청의 책임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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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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