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거나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과 행정 서비스 전 과정에 활용하는 등 '데이터 칸막이' 허물기에 적극 나선 공공기관이 정부의 실태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주인공은 전북특별자치도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이다.
이 기관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은 각 기관이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의 기획과 집행 전반의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그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총 679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3개 영역 10개 세부지표에서 각각 우수한 성과를 달성헸다.
예컨대 일반용전기설비 사용전점검 온라인 전환 분석,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비 안전성 향상을 위한 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전기안전 정책에 적용하는 등 데이터를 단순히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사 임·직원이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저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책과 행정 서비스 전 과정에 적극 활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분야 데이터 칸막이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민 체감 데이터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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