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경찰서는 쌍봉지구대 소속 신현수 순경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1억 50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현수 순경은 지난 14일 오전 8시쯤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자는 전날 오후 4시쯤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1억 5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신 순경은 피해자가 은행 영업 종료 시간 이후에 피싱범을 대면해 수표를 전달했다는 점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간이 은행 영업 시작 전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피싱범들이 아직 수표를 현금화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은행 고객센터에 연락해 수표 지급정지를 신청해 피해를 막고, 피해자 휴대전화에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하여 악성 앱을 제거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 예방 조치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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