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의 기업 지원을 위한 사전대응 행보가 돋보인다.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향후 입주할 기업들의 전력 수요를 예측한 공급능력 강화에 적극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20일 새만금 국가산단 기업들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와 '전력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기업 지원을 위한 사전대응 행정의 일환이다.
협약은 한국전력공사의 보조사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고 전력공급 능력을 기존에 비해 500메가와트(MWh)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은 국비와 한전이 각각 255억원씩 부담하는 등 총사업비 510억 원으로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이차전지 업종에만 전력 공급이 가능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업종의 대규모 전력공급을 포함해 향후 조성될 새만금 산단 3·7공구의 일반수요에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설 확대에 따른 사업비 증가는 한국전력공사가 100% 부담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앞으로 새만금 산단에서의 전력공급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긴밀하게협력하여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기업 할 수 있도록 전력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다각적인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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