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최근 국토부에 추가 건의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전북도가 지난해 2월에 '전주~광주선(전주~김제)'을 포함한 '전주~울산선' 등 7개 노선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한 데 이어 추가로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건의함에 따라 향후 '7+1 철도망 구축'을 위한 도와 정치권의 발걸음이 더 빨라진 전망이다.
전북도가 뒤늦게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추가 건의하고 나선 것은 관련 사업이 전북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하고 향후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에 따른 철도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기존 철도의 여유 용량 등 국가 기간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타 지자체의 광역 철도망 구축에 맞춰 전북에도 광역 철도망을 구축해 지역들의 행복 추구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적 당위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은 익산~새만금 신공항 간 36㎞와 익산~전주간 25㎞ 등 동서축 62㎞와 정읍~익산~논산 등 남북축 81㎞를 연결해 전북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구너과 경제권으로 확대하는 연계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핵심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공사비와 부대비, 차량구입비 등을 통털어 1556억원에 만족하는 등 소규모 투자를 통해 전북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추진이 요구돼 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달 6일 익산시를 방문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에게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건의가 시급하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관영 지사도 "전북권 광역전철망은 꼭 필요하다"며 "익산시와 신속하게 협의를 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가고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자치도가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추가 건의함에 따라 정부의 최종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되고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우선사업 순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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