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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전남 국립의대 설립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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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전남 국립의대 설립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국회서 '전남의대설립 대토론회·범도민결의대회' 개최

▲전남 국립의대 신설 '국회 토론회'ⓒ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와 목포대, 전남 국회의원, 교육계 등이 국회에서 열악한 전남 의료현실 개선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25일 국립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국회의원 13명이 공동 주관하고,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 국회 좋은정책포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 국회대토론회 및 범도민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전남권 지자체장, 시민사회단체인, 언론인, 지역민, 대학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확정 예정인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맞춰,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200만 전남 도민의 간절한 열망과 강력한 의지를 결의문 발표 및 퍼포먼스를 통해 표명했다.

대토론회에서는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사단법인 좋은정책포럼 이사장)가 좌장을 맡고, 박병희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경제학전공 교수)과 차주환 국립목포대학교 前 기획처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교육부 최현석 과장(의대교육지원과장), 임준 센터장(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 허정 위원장(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김대희 사무총장(여수 YMCA)이 토론자로 나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전남 지역 의료 현실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박병희 단장은 "전남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 2.23명에 훨씬 못 미치는 1.74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도내 22개 시·군 중 12개 지역에는 분만 가능한 병원이 아예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남은 3차 응급의료기관이 부족해 산업현장 사고나 재해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며, 매년 약 70만 명의 도민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어 연간 1조 5천억 원의 의료비가 유출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200만 전남 도민의 뜨거운 열망과 절실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단순히 의대 정원을 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지역균형발전과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원이·김문수·서미화·전현희 의원을 비롯한 같은 당 박지원 의원, 이개호 의원, 서삼석 의원, 신정훈 의원, 권향엽 의원, 조계원 의원, 김윤 의원(비례대표)과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비례대표) 등이 직접 참석해 의견을 청취했다.

▲전남 국립의대설립 퍼포먼스ⓒ국립순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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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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