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은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 - 부인의 시대 &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제작된 ‘부인의 시대’와 ‘우제국에 김영희씨’는 지난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당선된 2편(대상 및 우수상)의 창작희곡 작품으로, 하나의 무대에서 두 개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부 공연은 대상 수상작인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다.
작품의 제목인 ‘부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어느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부인’에 해당하는 네 여자의 이야기로, 네 여자 모두 ‘부인’하고 싶은 비밀이 서로에 의해 발가벗겨지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네 여자 모두 이 세상에서 부인되는 현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간결하면서 유쾌한 상상으로 전한다.
2부 공연은 우수상 수상작인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로, 잊고 지낸 우리 일상의 소소함을 MZ세대 ‘김영희’라는 인물을 통해 극의 재미를 높여준다.
미소와 인사, 돈 및 물건 등 많은 것들에 다양하게 ‘주고 받는다’ 는 행위의 상징 공간으로 우체국을 설정, 기묘한 소문이 도는 지역 우체국을 배경으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두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광보 경기도극단 예술감독은 텍스트의 철저한 분석으로 작품의 밀도감을 높여 희곡 너머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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