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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정성 두고 장군! 멍군! ... 시의회-안동시 ‘지적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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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정성 두고 장군! 멍군! ... 시의회-안동시 ‘지적과 반박’

김새롬 의원“순세계잉여금은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주인 없는 돈’” ...市, 추가경정예산 통해 사용

안동시는 26일 김새롬 시의원의 순세계잉여금 과잉 축적 주장에 대해 “예산 운용은 적법하고 불가피한 조치”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는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제25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3년간 안동시 잉여금 평균 20%씩 증가 총 1조 4,300억 원 △순세계잉여금 3년간 연 2,000억 원 수준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반복적 지연 등 재정 운용의 전면적인 혁신을 촉구한 바에 따른다.

▲ 제255회 안동시의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새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안동시의회

시는 김 의원의 “순세계잉여금은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주인 없는 돈’”이라는 주장에, “순세계잉여금은 세입세출결산을 통해 산출되며, 3~4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용도가 정해진다”고 반박했다.

안동시의 순세계잉여금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이며, 경북도와 비슷한 수준이라 지적에 대해서는, 시는 “총예산 대비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기준으로 하면 13.8%로 도내 8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와관련 최근 3년간(2021~2023) 순세계잉여금 증가 원인에 대해 “국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세 추가 교부가 주요 요인”이라며, “기초자치단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이 반복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시는 “명시이월은 시의회의 승인을 거친 합법적 절차이며, 문제가 있었다면 심사 과정에서 삭감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경우 의원들의 요구로 포함된 사업이 많으며, 토지 사용 승낙 번복이나 농작물 경작 포기서 징구 등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인해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시의 잉여금은 저축이 아니다”라는 비판에 대해서, 시는 “정부가 2020년 지방기금법 및 지방재정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여유 재원 적립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안동시는 안동역사 부지 매입,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용상 제3정수장 설치 등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립해 왔으며, “2022년 2,200억 원을 1회 적립한 이후 추가 적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김 의원의 주장이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순세계잉여금은 계획 없이 쌓아둔 돈이 아니라 법적 절차에 따라 운용되는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청 전경. ⓒ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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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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