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8개 학교와 운동장·체육관 등 개방 협약 체결

경기 안산시는 관내 8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매화초등학교 △반월초등학교 △성포초등학교 △안산초등학교 △안산호원초등학교 △안산해솔중학교 △송호고등학교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등 8개 학교가 참여했다.

▲안산시-8개 학교시설 개방 협약식 기념촬영 ⓒ안산시

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8개 각 학교의 학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체육관, 운동장, 유휴 교실 등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개방 시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공공운영비 지원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 공제 가입 △관리 인력 지원 △교육경비 지원 시 가점 부여 △시설 유지보수비 우선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안산시체육회는 체육회 소속 동호회와 개방학교 간 1:1 매칭 관리를 제공하는 한편, 시설 관리자 지정 및 관리 등을 통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운동장과 체육관,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활성화함으로써 방과 후 지역의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안산시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공유·개방’의 가치를 확산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교육 공간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학교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교시설 개방이 관내 모든 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2023년 9월 첫 실무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 차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50개교 이상에 대한 학교시설 개방을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