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도전은 아름답지만 패기를 앞세운 2030세대의 불같은 도전이 실패할 경우 자칫 좌절에 빠질 수 있다.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취업을 포기했던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이다. 이른바 '패자부활'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셈이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중·장기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18~39세 청년이며 익산청년시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총 12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참여자는 5주마다 참여 수당 50만 원을 받는다.
중·장기 프로그램 이수 또는 취·창업 시 최대 70만 원의 추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조건을 충족하면 중기반은 최대 220만 원, 장기반은 최대 350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2023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사업을 수료한 청년 145명 중 131명이 취업·창업·직업훈련 등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시는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밀착 상담, 멘토링과 더불어 필라테스, 요리 실습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전날인 12일 지역 청년지원기관 14곳이 참여한 협력 회의를 통해 참여 청년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들이 포기했던 취업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도전지원사업'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기업일자리과로 문의하거나 익산청년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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