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윤석열 탄핵 인용은 민주주의 회복의 출발점”

헌정질서 바로세운 역사적 결정… “자치권 위협에 맞서 군민과 함께할 것”

▲완주군의회가 4일 의회 앞 광장에서 실시된 ‘윤석열 파면! 완주군민대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4일 완주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완주군민대회’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판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국헌문란과 헌정질서 파괴라는 중대한 위헌 행위에 대한 엄정한 헌법적 판단이자, 국민 주권의 승리를 의미한다”며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일으켜 세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데 동조한 세력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특히 지방정부의 자치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언급하며, “완주군도 중앙 권력에 의해 자치권이 침해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방자치를 지켜내고, 그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이번 탄핵 인용 결정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한 결과”라며 “완주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의회는 자치권 수호를 위한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정책과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