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불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 1000동 확충

특별 추진단 TF팀 구성

경북 영덕군은 최근 초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주택 복구를 위해 3개 부서, 3개 읍·면이 참여하는 특별추진단(TF팀)을 구성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의 산불은 25일 영덕군으로 번져 나흘간 지역에서만 8050㏊의 면적을 불태우며 21명의 사상자와 1500여 세대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응급복구와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1일 임시 주거 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달 31일 까지 임시 주거 용 600 동과 영구 주거 용 400동, 총 1000 동의 주거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 추진 단 ‘임시 주거 용 조립 주택 TF팀’ 을 지난 7일 문성준 부 군수를 단장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TF팀은 도시디자인과, 건설과, 안전재난과와 영덕읍, 지품면, 축산면 등 3개 부서와 3개 읍·면의 토목, 건축, 행정, 공업 등의 전문인력 43명이 총괄지원반, 철거반, 기반시설반, 임시주택설치반으로 나누어 복구에 나선다.

이번 구성된 TF팀은 임시시설 관련 동의,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 지원부터 예산 확보, 부지 확정, 설계, 시설제작, 등 실물화 과정까지 긴밀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이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산불이 진화된 지난달 28일부터 경북도와 연계, 피해조사를 시작한 1차 조사 마무리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손해사정사 20명과의 용역을 통해 조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검증한 후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산불 피해민들 돕고 지역사회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주말을 반납한 채 복구작업과 피해자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지역사회의 물질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