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는 9일 지역 내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신 방산 기술과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 전시회 참가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4월 중 주한 외국무관단이 창원시의 우수 방산기업 현장을 견학하고 대·중·소 기업 간 방산 협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방문할 주한 외국무관단은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30여 개국의 외국 무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사 첫날에는 방산 체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을 방문한다.
다음 날에는 영풍전자 등 방산 중소기업들을 둘러보며 창원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K-방산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첫날 저녁에는 방산기업체와 외국무관단 간 상생협력 네트워크 행사도 열려, 창원시 방산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상호 간 기술 교류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는 최근 해외 방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K-방산의 우수성을 주한 외국 무관들에게 직접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방산 전시회를 통한 수출 지원도 본격화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을 방사청과 공동 개최한다.
각군 국산화 개발 대상품과 방산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실도 마련해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 진흥을 돕는다.
또한, 10월에는 ‘국제전시회 ADEX 2025’(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5)에 참가하고 창원시 공동관을 운영하여 세계 방산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파악하며, 전시관을 통한 제품의 우수성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국외 기업과의 1:1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시장 개척과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진성 바이어 발굴을 통한 지역 내 방산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수출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장기화 등으로 세계 각국의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K-방산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창원시의 무역사절단(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은 매년 지역내 방산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친 후 진출 선호도가 높은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 국가로 기업들을 파견하여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창원시는 폴란드, 미국, 인도, UAE,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며 방산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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