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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포도 재배에도 영향…지난해 가평포도 40%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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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포도 재배에도 영향…지난해 가평포도 40% 피해 입어

가평군, 고온기 피해 예방 위한 교육 실시…맞춤형 기술지도‧실증연구 본격 추진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집중호우와 한파와 같은 현상도 자주 일어나는 등 이상 기후가 우리 삶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가평의 대표 특산물인 ‘캠벨얼리 포도’도 피해를 입고 있어 가평군은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캠벨얼리 포도’는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신뢰가 높지만, 2020년 이후 고온과 일조량 증가로 열과, 일소피해, 착색불량 등 생리장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체 생산량의 40% 이상이 피해를 입는 등 농가에 큰 타격을 안겼다.

▲이상 기후 영향으로 갈라진 포도나무 가지.ⓒ가평군

가평군은 이상 기후로 인한 포도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생육 전과정에 걸친 맞춤형 재배기술 지원과 실증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는 가평군포도연구회(회원 261명, 재배면적 191ha)와 협력해 맹아기부터 착색기까지 생육 단계별로 14개 작목반 단위 밀착형 현장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의 자율적 영농기록을 돕기 위해 260여 권의 영농일지를 배부할 예정이다.

농가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 4월 2일 조종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올해 첫 재배기술 교육이 진행됐으며, 5월에는 개화기와 비대기 대비 현장지도, 8월에는 2차 기술교육이 예정돼 있다. 고온기 피해 예방을 위한 단체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7월부터 포도 착색과 당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차광 실증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가림하우스 내부 온도 저감을 위한 이 연구는 현장 적용 가능한 모델을 발굴해 향후 시범사업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송창수 소득개발과장은 “이상 기후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농가들이 적절한 대응기술을 적용하면 고품질 포도 생산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 올해는 안정적인 수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조종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포도 재배기술 교육 현장.ⓒ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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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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