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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재개관 기념 시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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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재개관 기념 시범공연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아 다음달까지 세 차례의 시범 공연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은 객석과 로비를 부분적으로 개선해 다시 개관했다. 최적의 조명 각도를 고려해 조명 투광실 위치를 조정했으며, 객석 조명도 색상 변경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를 설치해 연출의 효율과 다양성을 높였다.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내부 모습 ⓒ인천광역시

또한 객석 천장과 뒤쪽 벽면을 새로운 구조의 디자인으로 바꿨다. 로비는 기존의 대리석을 스타코 마감으로 변경해 심미성을 높이고 현대적인 예술공간의 느낌을 살렸다. 발권 부스나 좌석 배치도 등도 새로 설치해 공연 주최자는 물론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시범 공연은 변화한 소공연장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민들에게 새 단장한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공연장 음향과 그 외 시스템 등 공연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For Culture Leaders’(4.18),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다함께, 봄’(5.16), 인천시립극단의 ‘이수일과 심순애’(5.24)가 차례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18일 첫 시범 공연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 애호가들과 함께 소공연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 보기 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클래식과 오페라, 민속음악,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후학을 양성하며 활발히 공연 활동을 하는 테너 김지민, 슈퍼밴드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이 협연으로 나서며,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해설자로 나서 더욱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소공연장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도 마련된다. 5월 16일에 열리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다함께, 봄’이 바로 그 무대이다. ‘보다(see)’와 ‘봄(계절)’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새로운 계절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영주 지휘자가 이끌며, 테너 도윤종과 소프라노 김승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정통 클래식, 가곡을 비롯하여 뮤지컬 넘버와 영화음악을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천시립극단의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로 시범 공연을 마무리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장안 최고 갑부의 아들 김중배와 가난한 고학생 이수일, 그리고 그 둘과 얽힌 심순애의 삼각관계 이야기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손수건 없이 볼 수 없는, 녹슬지 않는 고전을 통해 소공연장 480여 석을 감동으로 채운다.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5월 24일에 만날 수 있다.

고은화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문화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아우르는 무대를 시범공연으로 선보여 소공연장 재개관의 상징적 의미를 더하려 한다. 오랜만에 소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예술의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범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지만,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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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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