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 백석초등학교가 오는 20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한다.
김제시 흥사동에 위치한 백석초는 지난 1925년 4월 20일 백석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15일 총동창회에 따르면 이번 100주년 기념식 행사를 위해 '개교 100주년 기념 사업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준비해 왔으며, 기념일에 앞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백 년의 얼, 천 년의 꿈'을 주제로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 행사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 행사는 기념탑 제막식과 재학생들이 함께한 100주년 기념 작품관람으로 시작되며, 2부 본행사는 학교 연혁 보고, 백석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년사 전달식, 유공자 공로패·감사패 수여식, 기념사, 환영사, 주요 초청 내빈 축사, 비전 선포식, 재학생 축하공연,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에 열릴 3부는 동문 한마당 행사로 추진되며, 동문들이 참여하는 밴드 및 가수, 난타, 사물놀이 등 흥겨운 공연과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동문들과 함께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백석초등학교는 그동안 5368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제20대 건설부장관과 제22대 한은총재를 지낸 박승(20회) 동문은 학교에 도서관을 신축해 기증하고, 1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백석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학교시설 여건 개선과 후배들의 학습 지원을 아끼지 않아 농촌학교를 살려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박두기 추진위원장과 윤동희 총동창회장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백석초등학교의 역사를 이어가고 후배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며, 모교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경숙 백석초등학교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보통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해 온 100주년을 맞아 그 가치를 새기고 교육을 밝힌 백 년의 터에서, 백석초등학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동문들과 함께 다시 미래 교육 100년의 꿈을 향해 더욱 발전하는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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