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지난 9일 슬로시티 회원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영양군은 지난 2017년 5월 12일 슬로시티 회원으로 인증받은 후 8년간 ‘여유와 균형, 그리고 조화를 찾아보자’라는 슬로시티 철학을 반영, 지역 고유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실천해 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슬로시티는 급속한 도시화와 획일화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자연, 문화 및 공동체를 지키며 조화롭고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는 도시를 말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각 도시가 이러한 철학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해 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영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자연농산물 중심의 친환경농업, 전통문화와 공동체 중심의 지역 운영 등을 통해 여유롭고 조화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왔다.
특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 활성화와 전통생활문화를 보존하고 계승 위한 다양한 노력은 슬로시티 철학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영양다움을 지켜온 모든 분들의 발자취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양만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삶의 방식을 지켜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