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와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가 바둑을 매개로 한 교류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2025 군포철쭉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군포시를 방문한 취저우시 관계자들과 바둑을 중심으로 하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바둑을 공통문화로 공유하고 있는 두 도시가 문화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저우시는 중국 내 대표적인 바둑문화의 중심지로 국제 바둑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군포시 역시 최근 바둑팀 창단을 통해 바둑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어 이번 협약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하은호 시장은 협약식에서 "취저우시와 군포시는 자연환경과 교통망 등 여러 공통점을 지닌 좋은 파트너"라며 "이번 철쭉축제 기간 중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바둑교류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더 깊이 소통하며 교류의 폭을 넓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쉬장옌 취저우시 시장은 "군포시와 바둑을 중심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다지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포시와 취저우시는 향후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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