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황산공원서 나무심기 행사…‘녹색도시’ 조성 박차

김천시가 22일 황산공원 일원에서 ‘2025년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며 탄소중립과 녹색도시 실현에 한걸음 다가섰다. 시민과 기관 관계자 4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도심 곳곳을 푸르게 채웠다.

김천시는 22일 오전 10시, 황산공원에서 시민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김천’을 목표로 마련됐다.

기념식과 나무심기 체험이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편백나무 200여 그루가 식재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나무를 심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나무’ 증정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김천시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 등록한 호두 품종인 황악, 김천1호, 김천2호 묘목이 참여 아동들에게 선물로 전달돼 지역 임업의 상징성과 희망을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호두와 율마(공기정화용 상록수) 묘목 나눔 행사도 병행되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한 시민은 “내 손으로 심은 나무가 우리 마을을 더 푸르게 만들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오늘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내일의 숲이 될 것”이라며 “녹색 도시 김천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후에도 도시 숲 조성, 가로수 정비,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 다양한 녹화 사업을 지속해 친환경 도시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 푸른 미래를 위한 첫 삽, ‘2025년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성료 ⓒ 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