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리 유적지서 '구석기축제' 개최

내달 2일부터 4일간 네이버 인기 웹툰 '원시인 김동우'와 함께 선사시대 체험 기회 제공

ⓒ연천군

연천군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전곡리 유적 일원에서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네이버 인기 웹툰 '원시인 김동우'를 활용한 특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원시인 김동우'는 현대의 변호사 김동우가 2만5000년 전 선사시대로 시간 이동해 원시 소년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감성적으로 그려내 폭넓은 독자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현장에 마련될 '원시인 김동우' 홍보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웹툰을 감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게시할 경우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웹툰의 설정을 토대로 기획된 체험 프로그램 또한 운영될 예정이다. 선사시대 부족문화를 모티브로 한 문신스티커 부착체험, 자갈돌을 활용해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타임스톤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군은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선사시대 문화의 정신과 삶의 방식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웹툰이라는 현대적인 콘텐츠를 활용한 이번 시도는 가족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청소년층의 흥미와 참여를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구석기축제의 문화적 깊이와 대중적 매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천 구석기축제는 전곡리유적의 선사문화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