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청룡봉사회와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가 지난 24일 ‘우리동네 빵나눔 프로젝트 빵빵빵’을 개최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한동훈 청룡봉사회장, 장견순 희망일터 원장, 문명희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희망일터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만든 빵을 청룡봉사회가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40곳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나눔, 전달,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룡봉사회와 희망일터가 3월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협력해 진행한 행사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봉사자들이 직접 손으로 빵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모습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빵 전달 외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빵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포용적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청룡봉사회와 희망일터는 매달 ‘빵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의 따뜻한 연결고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동훈 청룡봉사회장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게 작은 위로와 힘을 전하고자 이번 빵나눔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경순 희망일터 원장도 “우리 장애인 근로자들이 정성껏 만든 빵이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장애인의 일과 자립, 그리고 사회참여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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