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올해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13억12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전월세자금 대출잔액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0만원 한도로 연 1회, 최대 4년 지원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출산지원 정책이다.
시는 지난 1월 신청을 받은 결과 136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자격을 충족한 수혜가구는 신규가구(1회차) 574가구, 2회차 320가구, 3회차 252가구, 4회차 181가구 등 총 1327가구다.
수혜자인 덕양구 주민 A씨는 "주택대출 상환에 아이 출산 후 육아비까지 더해져 매달 고정비 부담이 컸다"며 "시가 출산가정을 위해 대출이자를 지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의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청년신혼부부다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다른 지자체 사업과는 달리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 또한, 고정지출 부담완화 효과가 커 특히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가정에 현실적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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