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관광 소외계층의 여행 기회 확대와 관광 기본권 보장을 위해 '2025년 전남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순군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관광취약계층 17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당일 여행을 지원한다.
장애인 68명·저소득층 102명을 각각 대상으로 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동반 1인까지 추가 지원된다.

여행 코스는 장애인 대상 3종(해남·순천·신안), 저소득층 대상 4종(해남·순천·신안·곡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남 주요 관광지와 함께 화순의 개미산 전망대,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 운주사 등도 포함돼 지역 관광지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참가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사업을 통해 사전 기획된 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식사·체험·인솔 인력 등 여행 전 과정을 1인 18만 원 한도에서 전액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여행 참가 신청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으며 인원 충원 시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서와 신분증·자격 증빙서류 등이 필요하며 참가자 선정은 신청 순서로 모집 인원을 초과할 시 예비 인원을 포함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복규 군수는 "여행은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이번 행복여행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 소외계층이 지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나아가 화순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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