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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기민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1억3천만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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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기민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1억3천만원 예방

용상지점 권승희 과장보의 신속한 판단…경찰 감사장 수여

안동농협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 1억3,000만 원을 지켜냈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하며 금융범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1시경 안동농협 용상지점에서 발생했다. 창구에서 근무 중이던 권승희 과장보는 한 고객이 인터넷 뱅킹 한도 증액을 요청한 것을 수상히 여겼다. 고객 A씨의 평소 인터넷 뱅킹 사용 이력이 전무했고, 증액 사유를 묻는 질문에도 명확한 답변 없이 불안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직감적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한 권 과장보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대화를 이어갔고, 결국 경찰을 사칭한 인물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용상지구대와의 협조를 통해 해당 사례가 카드 배송을 빙자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러한 기민한 대처로 고객의 자산 1억3,000만 원이 범죄로부터 보호될 수 있었고, 안동경찰서는 28일 용상지점을 방문해 권 과장보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그 공로를 치하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단순한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금융범죄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권태형 조합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은 당북동 사거리 및 신시장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그에 대한 대응 요령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며,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는 만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동농협은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으로서 더욱 철저히 대응하고, 지역 사회의 금융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향후에도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사례 공유를 통한 직원 교육 강화, 외부 전광판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 그리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금융사기 차단에 앞장설 방침이다.

▲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으로 부터 안동농협 권승희 과장보(사진 중앙)가 감사장을 받고 있다. ⓒ 안동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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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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