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2025 지역 관광투자유치 컨설팅과 홍보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공공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간 투자유치가 포함된 관광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에는 자문단 컨설팅, 투자유치 제안서 작성,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전국에서 4개 사업이 서면 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하동군 해양관광지 지구 지정 사업’이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6년 해양관광지 지구 지정을 목표로 금남면 중평리·진교면 술상리 일원에 총면적 약 1.5㎢ 규모의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해양 치유, 레저, 생태체험 기능을 포함하는 이 관광단지는 기존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하동군이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안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군은 이미 지난해 12월 해양관광단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2월에는 해양관광지 지정 용역 과업을 발주해 해양관광지 지구 지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하승철 군수는 “금오산 일원이 생태·치유·힐링 관광지로서 투자 매력을 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빼어난 해안 경관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해 남해안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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