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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2029 개항' 무산에 지역사회 반발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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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2029 개항' 무산에 지역사회 반발 격화

부산시의회·시민단체, 현대건설 기본설계안 "강력 규탄"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개항 무산 위기를 두고 지역사회가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일방적인 공사기간 연장 계획이 정치적·사회적 파장을 확산시키는 분위기다.

부산시의회는 30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을 "강력 규탄"한다며 2029년 개항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전원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현대건설 측의 설계안을 '무책임한 처사'로 규정하며 정부를 향해 사업 지연 논란을 불식시킬 확고할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반드시 적기에 개항되어야 한다"라며 "가덕도신공항의 정상 추진을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교통부

시민사회도 항의 대열에 합류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를 비롯한 7개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기간 연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등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며 현대건설을 향해 거세게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비판에 나섰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현대건설의 108개월 설계안 제시를 이해할 수 없다"라며 "보완 요청에 책임있게 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를 향해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면 직무태만을 넘어 직무유기"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8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우선 입찰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가덕도신공항 공사 기간을 입찰공고에서 제시한 84개월(7년)보다 2년 늘어난 108개월(9년)로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본설계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에 국토부는 즉각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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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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