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군산시민의 한사람으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 30일자로 명예퇴직한 김상윤 전 사무관의 공무원으로 마지막 인사다.
지난 1990년에 공직에 입문한 김 전 사무관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 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노동조합 위원장 재임 시절 그는 “군산시 공무원이 힘들지 않고 행복해야 군산시민이 행복하다”는 지론을 기치로 폐쇄적이고 권위적이던 공무원 조직 개혁에 적극 나섰다.

또한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 근무하는 하위직 공무원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원들을 위해 힐링센터 설치 및 교육을 시행하는 등 헌신적인 노조 활동을 펼쳤다.
특히 노인 무료급식소 급식 봉사활동,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배달, 전국단위 노동조합 행사 군산 유치 등 훈훈한 이웃사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년을 2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상윤 전 사무관은 “30년 넘게 군산시 공무원으로 활동하면서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미련은 남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 싶었다”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고 새롭게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저에게 응원을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윤 전 사무관은 내년 6월에 치러질 예정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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