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테니스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정보영 선수는 최근 중국 우닝에서 열린 ‘W15 Wunning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에서 단식 준우승, 복식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단식 8강전에서는 홍콩의 호칭 선수를, 4강전에서는 대회 5번 시드인 중국의 메이피 선수를 상대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대회 1번 시드이자 중국의 유망주 양 선수를 만나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복식에서는 일본의 오쿠와키 선수와 짝을 이뤄 4강까지 진출, 공동 3위에 올랐다.
정보영 선수의 선전에 이어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지난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구미오픈테니스대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남자 단식 부문에서는 강구건 선수와 추석현 선수가 각각 준준결승에서 상대 선수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팀 동료 간의 맞대결 끝에 강구건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의 홍성찬 선수에게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추석현 선수가 수원시청의 강나현 선수와 팀을 이뤄 결승까지 올랐으나, 조성우(국군체육부대)·박은영(수원시청) 조에게 아쉽게 패해 역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구미오픈에서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2025년 출전 대회마다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권용식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태도와 매우 성실한 자기 자신의 관리가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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