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30일 특구 조성 및 4차산업혁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평화경제·기회발전특구 등 다양한 특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4차산업 관련 기업유치와 산업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특구 지정을 위한 정책적 협력 △4차산업(AI방산, 양자컴퓨터, 모빌리티 등) 연구개발 및 기업유치 △기업 시험·검증 및 기술 실증사업 협력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 등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1966년 설립된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 매년 약 1만6000개 기업에 25만건 이상의 기술지원을 수행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이 국내 및 국제표준에 부합하도록 시험·인증해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우주·항공·환경·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평가와 인증사업도 진행해 전 세계 55개국 190여개 시험인증기관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해외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KTL과의 협력은 고양시가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특구를 중심으로 고양시만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규 KTL본부장은 "고양시의 미래지향적 비전과 KTL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만나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 고양시와의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고양시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특화산업 기반구축과 함께 지역 내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산업생태계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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