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증포중 학생회 "학교폭력 멈춰… 친구는 소중해요"

증포중, 학교폭력 없는 아침 등굣길 캠페인 실시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은 지난 30일 오전 증포중학교에서 학교-경찰-어머니폴리스와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서로 존중하며 함께 만드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증포중학교에서 학교-경찰-어머니폴리스와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했다. 증포 중 학생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지원청

등굣길에 활기와 따뜻함이 더해지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날 증포중학교 학생회는 ‘학교폭력 멈춰!’, ‘친구는 소중해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케팅에 참여하고,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주체적인 실천 활동을 펼쳤다.

어머니폴리스는 형광 조끼를 착용하고 학생들에게 물티슈와 지우개 등 캠페인 물품을 나눠주며, ‘함께 지켜요, 평화로운 우리 학교’라는 구호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교육공동체 전체의 연대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예방 중심의 문화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증포중학교 설현숙 교장은 “오늘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전 예방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