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가 1일 정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여수 정치권이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여수에 지역구를 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시 갑)과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 을)은 이날 "여수시가 이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철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여수시를 2025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며 "석유화학의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구조적 위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위치한 여수시의 경기침체에 대비,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수가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함께 노력해준 여수시청과 전남도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여수시가 하루빨리 석유화학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전남 제1의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조계원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역 협력업체·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의 강화도 필요하다"면서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2년 동안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석유화학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위기를 겪는 기업들의 경영극복을 발목 잡는 제도개선은 물론 석유화학 범용제품 생산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재편의 통로도 마련해줘야 한다"며 "여수시와 전남도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2년 후를 대비해 기업들이 여수국가산단에 투자를 통해 사업재편을 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 조기확보와 공공영역의 지원 정책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송하진 여수시의원도 환영 입장 밝히며 발빠른 대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지정이 여수 경제의 대전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민생 회복과 지역 재도약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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