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미국의 자매결연 도시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반도체산업 중심의 도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은 전날(30일) 용인시를 방문, 반도체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과 올 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용인시와 자매결연식을 체결한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를 통할하는 지역이다.
이번에 시를 방문한 지은현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 국장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부설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의 반도체산업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창업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한 뒤 시의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용인지역에는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명지대학교 △강남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등 6개 대학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며, 협력 방안이 제안된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는 반도체산업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서 미국 내에서도 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의 부설 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는 창업 교류 △사업 전략과 생태계 구축 △기술 이전 등 학교의 글로벌 역량 향상 및 해외협력 증진 연구과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와 용인지역의 기업 및 대학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과 미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 측이 제안한 교류 방안을 지역 내 기업과 대학에 전해 의견을 수렴하고, 세심한 검토 과정을 거쳐 정책 수립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도시의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현실적인 문제로 공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의 위한 접점을 찾아 훌륭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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