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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어린이, 고민은 ‘공부’, ‘친구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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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어린이, 고민은 ‘공부’, ‘친구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

전교조전북지부 '전북어린이 삶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전북 초등학생들의 고민이 많은 순은 ‘공부’, ‘친구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리적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전북 어린이들 삶의 만족도와 바람을 알아보기 위해 전북 초등 4~6학년 1,7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오도영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늦게 귀가하고 놀 시간이 없다고 응답한 어린이들의 답변에 마음이 아프다. 10명 중 1명의 어린이는 현재의 삶이 불행하다고 말하는데, 학업과 관계맺기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이 사회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른들의 책임있는 대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먼저 취침 시간과 관련해 10명 중 9명이 정규 수업 이후 방과 후 수업이나 사교육 참여하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5개 이상 수강한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 ⓒ전교조전북지부

또 2명 중 1명은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하고 있으며 43.2%는 사용 시간을 규제받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94.2%)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대해 ‘어른들이 정해준 시간 내에 사용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56.8%였으며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하루 3시간 이상 놀 수 있다는 응답 35.2%으로 6학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2.8%는 놀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시간이 주어지면 하고 싶은 것으로 ‘친구들과 놀기’, ‘가족과 시간 보내기’, ‘게임’이라고 응답했다.

10명 중 7명 가까이 가족과 대화시간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으나 그럼에도 규칙을 정할 때 의견을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는 학생은 45%에 불과했다.

자신이 가족으로부터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학생은 45.1%로, 다른 문항에 비해 긍정 응답 비율이 낮은 편이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42.6%로, 가족 내 존중 경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학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삶의 만족도와 관련해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82.8%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13.3%, ‘불행하다’고 느끼는 학생도 3.9% 존재해 어려움이 있음을 표현했다.

학급 규모에 따라 비교해 보면, 6~10명 규모의 소규모 학급 학생들이 88.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이는 개인 간 관계 밀도나 소통의 질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학생들의 고민이 많은 순은 ‘공부’, ‘친구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리적 부담이나 스트레스 증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요즘 나의 고민과 관련해서는 모든 학년에서 ‘공부’, ‘친구 관계’, ‘외모’, ‘부모님과의 관계’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6학년 여학생의 경우, ‘외모’(18.1%)가 2위로, 여학생의 외모에 대한 고민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은 52.6%였으며, ‘걱정된다’는 응답은 22.4%,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5%에 달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밀한 관계, 정서적 교류, 소속감 등을 행복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시간 확보를 바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 설문조사는 전북 초등 4~6학년 1,785명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했으며 95% 신뢰도에 표본오차 ±2.2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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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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