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신설한 한국 영화감독 특집프로그램 <디렉터즈 포커스> 첫 번 째 감독으로 엄태화 감독을 선정했다.
무주산골영화제의 한국 영화감독 특집 첫 번째 신규 프로그램으로 먼저 공개되었던<넥스트시네아스트:박세영>이 한국 영화미학을 입체적으로 즐길 시간을 마련한다면 <디렉터즈 포커스>는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한국 영화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감독을 선정, 그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현재 한국 상업영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디렉터즈 포커스>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된 엄태화 감독은 단편영화 <숲>(2012)으로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2013년 첫 장편영화 <잉투기>를 통해 독특한 연출 감각과 신선한 에너지로 호평을 얻었다.
2016년에는 장편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탁월한 비주얼 리스트의 면모를 인정받았으며 2023년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배우가 출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한국 영화의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디렉터즈 포커스: 엄태화> 프로그램에서는 감독의 초기 단편작 <선인장>(2003), <유숙자>(2010), <신봉리 우리집; 흔한 이야기>(2010), <숲> 등을 포함해 최근 가수 아이유(IU)와 함께 작업한 뮤직비디오 <Love Wins All>(2024)까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 토킹시네마를 진행한다.
또한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야외 상영과 야외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엄태화 감독의 작품 세계를 무주산골영화제만의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총 3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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