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선인장식물원에서 '2025 신비로운 아프리카 희귀식물 특별전'이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아프리카의 이색적이고 희귀한 식물 50여 종을 만날 수 있으며, 생김새가 거북이를 연상케 하는 운카리나데카리, 고운 자태로 분홍꽃을 피우는 소말렌세, 바오밥 나무, 귀여운 리톱스, 진한 초콜릿 브라운의 미라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고양시 특화작목인 접목 선인장, 선인장·다육식물 테라리움 등 총 80여 점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1일 개막행사에 참석한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시 라마난초아 시장은 "아프리카 희귀식물 특별전에 참석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프리카의 희귀식물과 고양시의 선인장이 함께 어우러진 이 특별한 전시가 두 도시 간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지속적인 협력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인장 식물의 매력과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특화된 식물문화공간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시와 농업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 간 농업기술과 정보 교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특례시와 안타나나리보시는 이러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다가스카르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며, 독특한 생태계와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특히, 농업은 마다가스카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바닐라, 커피, 코코아, 정향, 리치, 쌀 등의 주요 생산물이 세계적으로도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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