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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광주대, 연합대학 모델로 '글로컬대학3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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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광주대, 연합대학 모델로 '글로컬대학30' 도전

서비스 인력 양성·유학생 유치·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3대 축'

호남대학교가 광주대학교와 손잡고 '연합대학' 모델로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호남대는 2일 '2025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지막 공모로, 호남대는 광주대와 공동으로 연합대학체제를 구성해 휴먼케어, 로코노미, 창조문화, 스마트시티 등 4대 분야를 선정, 4대 전략(일자리 만들기·지키기·채우기·나누기)을 추진하는 대학과 도시의 상생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양 대학은 광주형 서비스산업 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해당 모델의 핵심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공급'이다. 광주지역은 제조업이 매출 비중 1위지만, 실제 일자리 비중은 서비스업이 76%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지역대학들은 입시 중심 학과 편성에 집중해 산업현장과의 미스매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실제로 호남대와 광주대는 학과 중복도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호남대 전경ⓒ호남대

양 대학은 △고급 서비스 인력 양성 △창조문화 허브도시 기반 조성 △유학생 5000명 유치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관광·의료·문화·AI서비스 등 4대 서비스 분야 인력을 정밀 분석해 수요 기반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유학생 확대를 통해 대학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노린다는 구상이다.

또한 광주의 문화도시 정체성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 세계 속 창조문화 허브도시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향후 5년 안에 두 대학 유학생 수를 5000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도 개편에도 공을 들였다. 대표총장제 도입, 학사제도 표준화, 통합운영본부 설치, 공동임명(JA)교원제 등 행정·교육 전반에 걸쳐 구조적 통합을 제안했다. IR(성과관리) 기반 평가시스템도 포함됐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과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지난달 18일 연합대학 선포식을 열고 협력 방침을 공식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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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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