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용혜인 "김 전 장관 대선후보 선출은 '보수세력 자멸선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용혜인 "김 전 장관 대선후보 선출은 '보수세력 자멸선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국민의힘이 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전 장관을 선출한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최종적인 자멸선언"이라고 빗댔다.

용혜인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극우목사 전광훈과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 코로나 방역지침도 위반하며 전광훈의 곁을 지킨 극우투사를 대한민국 보수를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이 바로 그 이유라고 밝혔다.

용 의원은 특히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정권 3년 간 한 일이라 고는 막말과 논란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진작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야 할 극우투사를 대통령 후보로 끌어올린 자가 누구냐?"고 반문하면서 "윤 전대통령이 극우목사 전광훈에게 보은이라도 하듯, 김문수 후보를 노사정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에 앉힌 게 그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지도, 국민의 노동권을 보호하지도 않았고 파업노동자에게 '손배폭탄' 운운하고 무노조 저임금을 찬양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후퇴시키는 데에 온 힘을 쏟았을 뿐"이라고 일갈하면서 "국민의힘은 이토록 무능하고 자격 없는 정치인을 내란수괴에 대한 충정을 지켰다는 이유만으로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또 한편으로는 "'12.3 내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라'는 국회의 엄중한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이 김문수 전 장관이 대통령 후보로 부상한 유일한 이유"라고 깍아내렸다.

용혜인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추대는 내란세력총집결로 대통령선거를 치르겠다는 선언"이라면서 "극우목사 전광훈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지난 3년 간 내란옹호 외에는 아무런 업적도 없는 무능한 정치인과 함께 보수세력 전체가 자멸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선택이지만, 내란 이후 쇄신하지 않은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앞당겼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고 말하면서 "부디 자멸하겠다는 그 선택을 끝까지 고집해, 다음 대통령 선거 때는 투표지에서 국민의힘을 찾아볼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