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시군과 손잡고 도민 학습권 확대를 위한 평생학습도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전주시·익산시·김제시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북도는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도비 3000만 원과 시군 대응투자금 7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5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7일 도청에서 전북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평생학습도시특성화사업-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도민의 평생학습 선택의 폭을 넓히는 상호발전적 협력관계 형성, 평생교육 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상호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도는 협약 참여기관들과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연중 학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6월 로컬-MOOC 콘텐츠 제작 △8월 찾아가는 ‘달리는 배움터’ 운영 △9월 로컬공방형 1-Day 클래스 운영 △11월 도민 참여형 ‘배움터 페스티벌’ 등이 예정돼 있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대면·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단발성 교육을 넘어서, 도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학습권 기반을 제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호식 전북도 교육협력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도내 평생학습 역량을 결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도민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학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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