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X 혁신상 공모 시작, 미래 모빌리티·로봇·ABB 분야 혁신기업 모집

대구광역시와 엑스코는 5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혁신상’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 분야에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FIX 포스터 ⓒ대구시

대구광역시와 엑스코는 5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혁신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모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ICT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진행된다.

공모에 참여하는 기업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상위 8개 기업에게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대구시장상,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상 등 최고 혁신기술상이 수여된다. 또한, 분야별 상위 15% 내외의 기업들에게는 혁신상이 주어지며, 수상 기업들에게는 국내외 바이어 매칭, VIP 네트워킹 만찬 초청, 미디어 인터뷰, 공동관 전시 참여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특히,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에게는 iM뱅크의 경영 전문컨설팅과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더불어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와의 연계 지원사업에도 가점을 부여하여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FIX 혁신상은 처음 도입되었으며,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혁신기업 발굴의 중요한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수상 기업 중 일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큰 성과를 이루었다. 예를 들어, 일리아스AI, 써모아이, 티엠이브이넷 등 8개 기업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에이트테크와 모나는 각각 ‘2025 에디슨 어워즈’와 ‘2025 인터배터리’ 스타트업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시는 FIX 혁신상이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 수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전시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FIX에서 참여한 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는 현장에서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로봇 스타트업 유엔디는 중국 IBEN Robotics와 수출 및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FIX 혁신상은 혁신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FIX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