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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킨텍스 보은인사' 관련 행정사무조사특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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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킨텍스 보은인사' 관련 행정사무조사특위 가동

고양시 출자·출연기관 인사 투명성 확보 등 공정성 점검 지도·감독 실태 조사 착수

ⓒ고양특례시의회

고양특례시의회(의장 김운남)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킨텍스 감사 인사추천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킨텍스 인사(감사) 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최규진, 부위원장에는 신인선 의원을 선임했다. 위원회는 문재호, 최성원, 김혜련, 권선영, 김미수, 송규근 의원 등이 참여한다.

지난 3월 이동환 고양시장이 킨텍스에 감사경력이 없는 특정 인물을 감사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에서 '낙하산 인사', '보은인사' 논란이 제기됐다.

이 시장 추천으로 킨텍스 감사에 선임된 엄모씨는 이동환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엄성은 시의원의 친동생으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 캠프에서 회계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민회는 지난 3월 31일 킨텍스에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 △감사지원자 현황(개인정보 제외) △역대 감사 역임자의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와 사생활 침해' 등을 사유로 비공개 대상이라는 회신을 킨텍스로부터 받았다.

ⓒ고양시민회

고양시민회는 4월 17일 성명을 내고 "정보공개 청구는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현황과 회의록을 요청한 것이고, 심사과정을 공개하라는 것인데 답면을 거부한 것은 선임과정이 공개할 만큼 떳떳하지 않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킨텍스를 비밀스럽게 운영한다면 시민들은 감사원의 힘을 빌릴 수밖에 도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킨텍스 회신에 따르면 엄 씨의 이력사항은 '파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현재는 '파주시 가족센터'로 명칭이 바뀌었다. 엄 씨는 이곳에서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상담사로 근무했다.

최규진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감사 추천과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고양시 출자·출연기관 인사제도의 운영 실태와 향후 제도 개선 방안까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킨텍스 인사(감사) 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7월 31일까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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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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