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가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이 미진한 '율촌지구 택지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 붙였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율촌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율촌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율촌1산단과 제2산단 등 주변 지역 개발에 맞춰 인구 유입과 미래 도시기능 극대화를 위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출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도시개발을 통한 주택용지의 효율적인 공급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오는 2033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계획인구 5250명 규모의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면적 60만~100만㎡, 사업비 2500억~4500억 원을 투입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기본구상 재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면적이나 사업비 등은 조정될 수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율촌 1산단과 2산단 주변 지역을 포함한 연계개발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함께 주거 및 상업, 물류유통 등 복합적인 도시기능의 집적 수용을 통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또 주변 지역 개발촉진과 함께 개발 잠재력 제고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여수시는 지난 2023년 6월 해당 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3년간 지정한 바 있고, 전남도도 같은 해 7월 이곳을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이후 시는 율촌면주민설명회와 타당성 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지만 올해 1월까지 진행된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1.0 미만)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이 주춤거렸다.
이에 여수시는 사업규모를 줄이는 방식 등이 포함된 기본구상 재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7월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주변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사업 규모 조정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여수시의 율촌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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