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최근 이틀 간 주실 마을 일원 에서 ‘제 18회 조지훈 예술제’ 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영양문인협회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 파 시인이자 현대 시의 주류를 만든 조지훈 시인을 기리리 위해 시낭송, 사생대회, 문예 백일장 등이 열린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 올해 백일장은 ‘아침, 여행, 나무’를 시제로, 사생대회는 ‘주실마을 풍경’을 주제로 진행 됐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지난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개막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위로와 함께 피해자분들 위한 추모의 행사도 진행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조지훈 예술제는 문향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종합 문화 예술 행사로, 예술이 위로가 되고, 시가 희망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 피해 복구를 위한 지역 연대와 관심도 함께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조지훈예술제는 해마다 조지훈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참여하는 문화예술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영양군은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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