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강사직에서 은퇴했다.
14일 메가공무원 측은 홈페이지에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가공무원에서 전한길 씨의 강좌는 2025 대비 이후 신규 강좌가 제작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 강좌는 최종 서비스 종료일인 내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전한길 씨 강사 홈페이지도 서비스 종료일까지 이용이 가능하지만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하지 않는다. 메가공무원 측은 "선생님의 개발 카페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메가패스 수강생들은 수험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5월 31일까지 메가패스를 통해 전한길 선생님의 강좌 중 한 개 이상의 강좌를 수강한 수강생이라면 문동균 선생님의 2025대비 및 신규 강좌 수강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문 강사 강좌는 오는 6월 초 제공될 예정이며 2027년 6월 30일까지 수강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히 관련 발언을 이어간 전 씨는 지난 8일 유튜브에서 "26년간 역사 강의를 했는데 이제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씨는 "최근 가장 메인인 방송사 한 곳에서 잘렸고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됐다"며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를 듣고, 아내도 계속 이러면 이혼하자고 하고, 저를 존경한다던 수많은 제자로부터 실망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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